어두운 조각 하나
두려움도 없이
창밖에 서성이고 있네
별 하나 쫓겠다고
불편한 거리를
천천히 거닐다
금세 푸른빛으로
어두운 조각 하나
두려움도 없이
창밖에 서성이고 있네
별 하나 쫓겠다고
불편한 거리를
천천히 거닐다
금세 푸른빛으로
어쩌다 보니 나라는 것은
아무런 느낌도 없는 검은 바다
그렇게 나는 다른 것에겐
흩날리는 바람 정도겠거니
어두운 조각 하나
보잘것없는 이
불편한 기색도 없네
푸른빛 그 속에
떠오른 흰 자욱
이제는 덧없는 세월 지나가네
어쩌다 보니 나라는 것은
아무런 느낌도 없는 검은 바다
그렇게 나는 다른 것에겐
흩날리는 바람 정도
어쩌다 보니 나라는 것은
누구도 잡아주지 않는 검은 바다
하지만 나는 누군가에게
불어오는 바람이 될 테니
어두운 조각 하나
보잘것없는 이
불편한 기색도 없네
푸른빛 그 속에
떠오른 흰 자욱
이제는 덧없는 세월 지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