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을 입고
함께 뛰놀던 우리가
이렇게 결혼하게 되는
이런 게 인연인가 봐
어릴적 꿈꾸던
이상형은 아니겠지만
그냥 팔자려니 하고
우리 둘이 재밌게 살자
아무런 생각 없이
혼자인게 좋았던 나를
니가 붙잡아 줘서
내 옆에 있어 줘서
너한테 장가간다
니 옆에 다른 남자 있는게 싫고
내 옆에 다른 여자 있는게 싫어
어색할지 몰라도 평생 나랑
알콩달콩 잘 살아 보자
니가 차려준 아침먹고
니가 다려주는 셔츠를 입고
달콤한 모닝키스에
사르르 녹아 내려
난 그러고 싶은데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울던 우리가
평생을 함께 하게 되는
이런 게 운명인가봐
동화 속 눈부신
왕자님은 아니겠지만
그냥 팔자려니 하고
우리 둘이 재밌게 살자
아무런 생각 없이
혼자인게 좋았던 나를
니가 붙잡아 줘서
내 옆에 있어 줘서
너한테 장가간다
니 옆에 다른 남자 있는게 싫고
내 옆에 다른 여자 있는게 싫어
어색할지 몰라도 평생 나랑
알콩달콩 잘 살아 보자
니가 차려준 아침먹고
니가 다려주는 셔츠를 입고
달콤한 모닝키스에
사르르 녹아 내려
나랑 결혼해 주겠니
토끼같은 아들딸 낳고
힘이 들 땐 서로의 손 맞잡고
먼훗날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쉴 수 있게
나랑 함께 해주겠니
니가 차려준 아침먹고
니가 다려주는 셔츠를 입고
달콤한 모닝키스에
사르르 녹아 내려
나랑 결혼해 주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