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그대는 나에게 다가와 사랑을 남기고 떠나가 버렸네
금강 물 말없이 흘러만 가는데 그대도 조용히 사라져 버렸네
이럴 줄 알았다면 만나지 말 것을
슬픔이 강물처럼 가슴에 넘쳐나네
내 심장 불 지른 그리운 내님아 당신은 영원한 내 인생의 뮤즈
언젠가 살며시 내게 돌아와 당신을 영원히 기다릴테니까
그대는 꿈처럼 살며시 왔다가 추억만 남기고 떠나가 버렸네
공산성 저 구름 둥둥 떠 가는데 그대도 저 멀리 떠나가 버렸네
떠날 줄 알았다면 정 주지 말 것을
설움이 빗물처럼 나에게 밀려오네
내 심장 훔쳐 간 야속한 내님아
당신은 못 잊을 내 인생의 반쪽
이 밤이 지나면 내게 돌아와 당신은 영원히 내 여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