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감정 없이 너
내 어깨에 손 올릴 때면
난 당황하곤 해 내 심장 소리
그대에게 들릴까
둘이 함께 걷고 있으면
남들에겐 연인으로 보이겠지
난 그대 옆모습조차 보는 게
힘들어 앞만 보고 걷는데
날 앞에 두고 항상 넌
네가 바라는 사람 이야기를 해
그럼 난 웃으며 그런 사람
만나면 좋겠다 하지
늦은 밤 내게 전화를 걸어
너의 사랑 이야기를
내게 늘어 놓으면 그럼
난 소리 없이 울면서 위로해
그대 바란 사람은 나 아니니까요
지금 네 모습은 날
후회로만 가득 차게 해
좀 더 멋있는 사람 되어 있으면
후회는 없을 텐데
난 네가 꿈꾼 만큼
멋진 사람이 되길
정말 바랬었는데
그대 바란 사람 내가 아니면
더 멋진 사람 되어 있어야지
오늘 밤 네게 전화를 걸어
내가 바란 사람은
너라고 말을 할래
영원히 너의 곁에 있을
사람은 나라고 말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