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인가는 확실하진 않지만 티비속 화면 세상이 전부일거라고 믿었던 시절.
장롱이나 바닥에 무지하게 그렸던, 다섯살의 낙원은 어쨋든 황홀했다고.
깃털 하나도 날리지 않고, 여차하게 상큼한 길거리. 아무렇게나 떠오르는 대로
이뤄지길 많이 바래, 그럭저럭 뒤척이다 잠이들고는 아주 짙은 색깔의 농도로 꿈을 꾸지.
텃세로 물들어버린 현실과는 달리, 실제로... 그 뭐지? 낙원이 여기인것 같지!
전자파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이 편지들이 왕창 왕래하는 동네. "완전 좋네!"
매일같이 그녀와 나누던 문자를 대신해 맞잡은 손바닥엔 진심이 담기듯, 이곳은
귀찮은 허물 없는 진심어린 언덕. 끝으로 달려가면 있던 'L.I for Dream'.
위아더 퓨처. 매일같이 마주치는 전화보단 편지 하나로.
위아더 퓨처. 동화속에 상상들이 현실이 되고.
위아더 퓨처. 만약에 안된다면 우리는 바다의 보배.
위아더 퓨쳐. 위아더 퓨쳐.
숨을 쉬어 꿈을 꿔. 기분좋은 이불 속. 거짓말 좀 보태도 용서되는 '해피송'.
거울론 보이지 않는 꿈속으로.
어쩐지 어릴때가 생각나. 어른들은 자라나는 새싹아. 머리를 만져주면서
새나라 속의 꼬마녀석이 되기를 바랬어. 그 시절엔 나의 하늘도 파랬어.
'톰과제리', '제리'에게 난 반했어. 자기보다 큰녀석을 무찔러, 자기보다 큰쥐덫을 뿐질러.
근데 이젠 알 것 같아. 약자가 승자인 얘기는 가짜. 밀림에 승잔 어쨋든 사자.
세상이 회사면 톰이 사장. 제리는 사원 근데 둘이 싸워?. 그래도 상상해 내심 난 기다려.
계속해서 난 현실에 시달려. 어릴때 봤던 그 제리를 돌려줘
정답 그리고, 금탁의 합작. 귀가 즐거워지는 시간.
신사 또는, 여기 선수보다 진짜 괜찮은 두명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