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궁전처럼
크고 부드러운
절대권력의 왕이네
후회도 희망들도
내겐 아무런 선택권이 없는 걸
난 나의 의지를 잘 모르겠어
모든 게 누가 정해놓은 듯
이리저리 흔들리고 또 멀어지고
오 난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위대하고 권능 있는 살아 있음에
오 기억의 왕이여
궁전에 날 쉬게 하오
호위병과 풍요로움
안전함이 있는 곳
오 지혜는 눈 멀으리
운명 앞에 무릎 꿇으리
날 잊으리
오 기억의 왕이여
궁전에 날 쉬게 하오
호위병과 풍요로움
안전함이 있는 곳
오 지혜는 눈 멀으리
운명 앞에 무릎 꿇으리
나를 잃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