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가며 먹는 건
나이만이 아냐
나도 몰래 먹는 겁
나도 많이 나약해졌구나
느낄 때 자주 있네
또 억지로 웃고 이제
사람이 제일 무서운 걸
남의 작은 말 한마디
상처인데 말 안하지
고민의 끈 잡느라
밤마다 잠은 달아나지
상처는 열등감과 결합돼
내 이해심과 서투르게 경합해
분노로 숙성되지
인내심이 떠날때
그리곤 억누르며
용길내서 전화해
어 난데 괜히 안부를 묻고
아무 뜻도 없는
농담하며 웃고
곧 보자며 그냥 끊고
작을 소 마음 심
그 마음속의 자긍심
시간이 지나 하나씩 녹아
어디로 갔는지
이 순간 누군가는
과연 나와 같은지
하 너도 나와 같은지
아무렇지 않아 난 정말 괜찮아
몸에 밴 거짓말
아프다고 하면 화난다고 하면
혼자될까 겁이나
Anybody out there
is there anybody out there
Anybody out there
is there anybody out there
별걸 다 본 나의 두 눈과
예전처럼 계속
가려운 내 두 귀가
원인 제공자에게
화나게 만들지만
똑같아지기 싫어 이를 물어
입 다물려고 애쓰지 난
아프진 않아 쓰긴 하다 인간
이제 느끼기가 싫은 감정 실망
하지만 누군가를 싫어하는게
난 제일 피곤해
왠만하면 져주고
상처 혼자 이겨내
Give and take
둘 중에서 뒷편에만
서려하는 이도 지켜내려 노력해
나 이번에도
넘어갈께 아마
다음 번에도 같겠지
쓴맛 혼자 삼키고
또 웃어주고 말겠지
하 착한아이 컴플렉스
이런건가
겁내는 거 없었는데 원래 나 절대
이 순간 누군가는
과연 나와 같은지
하 너도 나와 같은지
아무렇지 않아 난 정말 괜찮아
몸에 밴 거짓말
아프다고 하면 화난다고 하면
혼자될까 겁이나
Anybody out there
is there anybody out there
Anybody out there
is there anybody out there
생각을 좀 끄고 가려운델 긁어
털어내고 가야해
내 마음을 느껴 같은 맘이 들면
혼자가 아니네
Anybody out there
is there anybody out there
Anybody out there
is there anybody out t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