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라 나의 주문으로
일어나 이제 나를 보고 웃어라
듣지 마라 다른 목소리는
나를 봐 사랑을 모르는 너는 나의 것
하얀 송곳니 검은 입술
왜 진실만을 말하는지
내 맘이 이렇게 가로찢기는데
두껍게 칠한 빨간 입술
넌 사랑만을 말해야 해
잔인할 정도로 솔직한 거짓을
나에게 말한 전부 다 잊어버려
텅 빈 너의 안에 그저 담아 나만을
눈을 떠라 나의 주문으로
일어나 이제 나를 보고 웃어라
듣지 마라 다른 목소리는
나를 봐 사랑을 모르는
You are my own clown
둥근 입꼬리 차가운 눈
왜 거울 속의 나같은지
네 맘도 이렇게 얼어 굳었을까
정해져 있는 대본처럼
넌 흉내밖에 낼 줄 몰라
아파도 그것조차 내겐 달콤해
무엇을 속삭일지 다 잊는대도
텅 빈 너의 안에 몇 번이고 외칠게
눈을 떠라 나의 주문으로
일어나 이제 나를 보고 웃어라
듣지 마라 다른 목소리는
나를 봐 사랑을 모르는
You are my own clown
까맣게 썩어버린 네 입술을
빨갛게 칠하면
그 입에서 흘러나오는 달콤한 고백
결국엔 칼날처럼 돌아올
거짓이라도
내게는 하나뿐인 진실
그러니 나의 목소리를 들어
나를 따라 말해줘
오직 나만을
나만을
바라는 건 헛된 환상처럼
언제나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
영원한 건 내가 만들거야
오로지 나만을 위해 줄 어릿광대
눈을 떠라 나의 주문으로
일어나 이제 나를 보고 웃어라
듣지 마라 다른 목소리는
나를 봐 사랑을 모르는
You are my own cl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