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수 있을까 그곳에선 사람들 틈에 가려져 있던
너의 참 모습을 보여 주겠어
그곳에선 세상 가운데 내던져진 나의 외로움 마저도
숨막히는 매연과 못 본 척 지나치는 사람들
많을수록(먹을수록) 모자란 도시를 떠나
저 맑고 파란 하늘 아래 싱그런 바람 함께 마셔 봐
가슴 속 깊이 묻어 두었던 우리가 버린 낙원을
다시 찾지 못하더라도 볼 수 있을까
그곳에선 사람들 틈에 가려져 있던
우리 참 사랑을 볼 수 있을까
그곳에선 오랫동안 잊혀졌던 우리 참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