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도 할 수 없는
그런 순간이 내게 온 거야
널 향해 소리치는
내 수줍은 고백이 들리지 않니
이미 나의 것이 아닌
홀로 뛰고 있는 내 심장소린
오래 전 그 느낌을 되찾은 걸까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그런 시간이 다시 온 거야
아무렇지 않은 척 해보려 해도
흔들리고 있어
이미 나의 멜로디는
너를 향해 흥얼거리고 있어
다시 또 나를 찾아와버린 걸까
널 좋아하나 봐
넌 아니라 하겠지만
내 맘은 어떻게 할 수도 없잖아
내가 아닌 거 같아
사랑은 그렇게 말로 할 수도 없게
표현할 수도 없게 날 찾아온 거야
한번도 말은 하지 않았지
꺼낼 수 조차 없어
익숙한 미소로 널 웃음짓게 해
넌 아니겠지만
널 좋아하나 봐
넌 이미 내게 다가와
내 맘은 어떻게 할 수도 없잖아
정말 미칠 것 같아
사랑은 그렇게 말로 할 수도 없게
표현할 수도 없게 날 찾아온 거야
마음이 아파 와 조금씩 그렇게 아파
사랑의 시작은 너무나 아픈걸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았던
오랜 시간 기다림의 끝
이렇게나 아픈 사랑이
내게도 내게도
온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