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 적 꾸었던 꿈
내일의 축구왕 너무도 좋았었어
저 넓은 들판 저 둥근 내 공
특별하진 않았어
달릴 수 있다면 그걸로 좋았어
온힘을 다해 강슛을 날려봤지만
헛발질 웃음거리
어느덧 시간은 흘러
내 꿈은 꿈이 아닌 채로
여전히 슈퍼스타는 아니야
그래도
내일의 축구왕
오늘은 벤치신세
이런 날도 있는 거지
한두 번도 아닌데
신발끈 다시 묶고 내일의 축구왕
드디어 기회가 왔어
오늘은 반드시 해낼 거야
호흡을 가다듬고
태양을 향해 강슛
내일의 축구왕
감독님의 한마디
이 녀석 정신차려
해는 뉘엿뉘엿 골대로 들어가
내게 윙크하네
밤늦은 여행길 외롭고 지쳐가도
내일의 축구왕
세상이 무너져도 다시 달려간다
내일의 축구왕
랄라라 라랄랄라
랄라랄라라 랄라랄라라
랄라랄 라랄라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