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하루가 너무나 짧다
물처럼 흘러 버린다.
어깨가 어깨가 너무 무겁다
어둑해진 길을 나선다
밤새 뒤척이던 날
서럽던 뭇매들
차마 할 수 없던 말들
잠시 쉬어 가려해
엄마의 품처럼
시린 바람과
외면하듯 돌아 앉고
잠시 쉬어 가려해
아빠의 등처럼
모진 세상 속
상처받은 내 영혼을
오늘도 위로해
밤새 숨죽이던 날
차갑던 시선들
차마 하지 못한 말들
잠시 쉬어 가려해
엄마의 품처럼
시린 바람과
외면하듯 돌아 앉아
다시 꿈을 꾸려해
어릴 적 나처럼
거친 세상 속
어디론가 잃어 버린
내일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