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가 않았어 나의 미래가 내 머리속은 온통
복잡함과 어지러움으로 가득했고 어릴적 큰 소리치던
내 소중한 꿈들마져도 어느새 소리없이 사라져 버렸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알수가 없었어 나의 진실된 마음을
한가닥 희망없는듯 느껴지는건 허황된 꿈과 비웃으며
서성이고 있는 나의 추한 모습들
벌써 끝이보이나봐 나의 그 잘난 웃음도 멈춰지고 여전히
내 앞을 가로막고 서 있는건 늦은 후회와 망설임뿐
내가 지칠때면 가끔은 친구처럼 또 가끔은 내 위로가 되어주던
수많은 네온사인들도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날 차츰 내게서
멀어져가고 언제나 내 포켓에서 함께 했던 하얀 담배연기마저도
어두운 길을 걷고 있는 날 더욱더 힘들게 했었지
나 이젠 행복한 여행을 떠날꺼야 그곳에서 잠시라도 어릴적 순수했던
내 모습들과 내 마을들을 되찾고 싶어
누구의 허락도 없이 떠나는거지만 나를 위해서만은 아니야
늘 마을속에는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 있으니까
나 이 여행으로 인해 내 삶이 어둠이 아닌 빛이 되길 바라며
지금의 내 생각들과 내마음들과 내 이름마저도 달라지길 간절히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