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 안에 들어와
너는 집을 짓고 살고 있구나
어느새 내 맘의 숲 속에
너는 미로 같은
길을 내고 들어와
그 옛날 그림 속
나는 한없이 오는 거 같아
어느 날 내 안에 들어와
어느 별이 되어
빛을 내고 있구나
어느새 내 안에 우주가
너의 중력 속에 빨려 들어가
아찔한 속력에
나는 한없이 오는 거 같아
사랑해 그리고 사랑해
가끔 문을 열고 밤을 거닐다
세상과 나를 다시 만나면
수많은 모험담을 전해주고
어느 날 내 안에 들어와
어느새 내 맘의 숲 속에
어느 날 내 안에 들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