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대가 다가오네요 왜그런지 달라보여요
마주보며 한마디 말조차 하지도 않은채 머뭇거리고 있네요
하지만 알 것 같아요 떠나려고 하는 거겠죠
누구보다 사랑했었는데 잡아야 했는데
나 먼저 일어나서 나가버렸죠
내가 없는 그곳에 혼자 남은 그녀가 고맙게 생각할까요
걸어가는 내 눈에 슬픔들은 이렇게 그대를 보내준 걸 후회하는데
언제나 그대 사랑을 그리워하겠죠
내 뒷모습에 가려진 그대 모르게 돌아오길 빌면서..
2) 내 걱정하지 않나요 너무나도 행복한가요
혹시라도 그대 지금 어디서
그 사람 만나서 내 얘길 하고 있나요
내 욕은 하지 말아요 편안하게 해줬잖아요
이다음에 우연히 만나도 웃을 수 있도록
그 마음 안다치게 했던 나였죠
매일 밤을 외롭게 지난 날들을 돌이켜 그대를 원망할래요
원망하는 그만큼 그댄 나를 잊으며 새롭게 누군가를 담을테지만
언제나 그대 사랑을 그리워하겠죠
내 뒷모습에 가려진 그대 모르게 돌아오길 빌면서..
아직도 못한 말 나의 마음에 있는 걸 아는지
나 떠나가던 그 날이 늦은 고백을 준비했던 날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