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이별

우동훈


다 지워 버린 줄만 알았죠.. 이렇게 그댈 보기전엔
이별의 아픔에 잠못들던 그 수많은 밤조차도..
내 추억의 향기가 남겨져 우울한 작은 거리에서 행복해 보였죠..
그에게 기대어 미소짓는 그대 모습.. 밤은 어느새 이 거리를 채우고
그리움은 내 맘을 두드리는데 이대로 지나칠 수 밖에 없었죠
아무런 말도 그대에게 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왜 알지 못했었는지..
아직 그댈 사랑하나봐요..내 마음..이 그리움이 더 힘들 군요
그대를 원망하기 보다 내 텅빈 방안을 채우는 기억은
다 미련일 뿐인것을..밤은 어느새 내 마음을 채우고
외로움의 시간이 다시 밀려와..소중했던 추억도
이젠 모두 다 아무런 소용없는 일이 되버렸는데
지금까지 왜 잊지 못하는 건지.. 아직 그댈 사랑하나봐요..
사랑했던 순간도 이젠 모두 다 아무런 소용없는 일이 되버렸으니
이젠 그대를 보내야만 하겠죠..
이것이 마지막일거에요..
눈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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