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창백한 미소 위로
나에게 이별을 말하지만
그건 조그만 슬픔 그 이상은 아니야
아무 표정도 짓지 않는 너에게 난
아무 말도 하고 싶진 않지만
우리들의 이별에 웃어주고 싶어
어두운 조명에 가득한 연긴
또 다시 하나의 작은 이별을 맞이해
세월이 흐르면 넌 잊혀질까
그대의 한숨 속에 모든 건 변해가지만
너에게 있어 사랑이라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은)
전부이지만 나에게는 아니야
(나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야)
살아가는 많은 일들 중 하나일 뿐
시간이 흘러 넌 후회하게 되지만 예-
(후회하게 되지만)
난 묻혀지는 긴 긴 여행 속에
(묻혀지는 긴 여행 속에서)
너를 잊은 채 살아가고 있는 걸
우리들이 만난 순간 속에서 나는
마치 꿈을 꾸듯 서 있었지만 (아아아)
네가 나를 선택하지 않는 것으로
너에겐 아픔이 (너에겐 사랑의 아픔이)
생겼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