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동안
익숙하게 곁에 있던 너
이제는 말할 게 있어
언제나 습관처럼 널 바라보고
당연한 듯 네 손을 잡고
그러다 문득 깨달아
설레는 마음으로 너를 처음봤던
날을 기억해
이런 사람과 서로 사랑할 순 있을까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네게 고백했던
날이 떠올라
꿈에 그리던 네가 내 마음을
받아준 순간
세상 아무것도 바랄 게 없고
행복하기만 했던
고마웠던 이 날들을 잊진 않을게
그리고
눈 앞에 있는 네가 얼마나
사랑스런지
이보다 더 큰 행운이란 없을거란
걸 알아
수줍게 내민 손을 잡아주던 날
내 마음을 받아주던 날
그 날을 다시 떠올려
처음의 어색함이 없어진 후에
당연하게 여겨진 날에
해야 할 말을 못했어
세상 그 누구보다 네게 말하고 귀
기울일게
너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것처럼
내 앞에 있는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보다 더 큰 행복이란 걸
없을거란 걸 알아
언제나 항상 내 옆에
이 자리 내 옆에 있어주기를 바래
그리고 항상 네 옆에
그 자리 네 옆에
언제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