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밤의 감각 절정에 이르고
상상력은 어둠이 깨워서
조용하게 느낌을 풀어놓는구나
부드럽게 밤은 날개 펼쳐
느껴봐요. 달콤한 떨림을
현란스런 빛에서 얼굴을 돌려
이제 무감각한 빛은 외면해
들어봐요
밤의 음악을...
눈을 감고
몽롱한 꿈에 빠져봐!
잊어요,
알고 있던 세상은..
눈을 감고
영혼을 날게 해
새로운 세상 알게 될 테니...
애무하듯 감싸안는 음악
듣고 느껴
사로잡는 노래
마음을 열고
몸을 상상 속에 맡겨
어둠은 대항할 수 없는 것
이 암흑 속의 밤의 노래여
새로운 세상을 향해서 떠나가
알던 세상은 떨쳐버리고
영혼이 이끄는 그곳으로
그러면 내 사랑 될테니
한들한들 취하는 이 감각
만져봐요, 감정의 향기를-
꿈은 시작돼.
몸을 어둠에 맡겨
내 노래는 저항할 수 없는 것.
위대한 나의 밤의 노래여ㅡ
그대, 내 노래의 날개여!
도와주오, 밤의 노래를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