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품었던 수 많은
말들 꺼내지 못한 채
좁은 내 어깨를 두드려
졸린 나의 눈을 깨웠지
까칠했던 두 손엔
줄 무니 알사탕
그대 옷에 베인
추웠던 겨울 고사리 손
그대 품 안에
모든 걸 다 주어도
모자란 듯한 미안한 그대의 눈
자꾸만 떠 오르네
모든 걸 다 가져도
그대가 줬던
사랑보다 클 순 없었네
난 행복한 아이였지
누구 보다도
귓 가에 맴돌고 있어
그대 숨결
모든 걸 다 주어도
모자란 듯한 미안한 그대의 눈
자꾸만 눈물이 나
모든 걸 다 가져도
가질 수 없는
그대의 까칠했던 손 길
난 어른이 되 버렸지
그리운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