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만 쪽방에 머리 맞대고
같이 울던 그 날이 나는 그립소
우리 둘 같은 하늘
다른 잠자리 누워 잠들구나
첫 월급 봉투에 밤 꼬박 새도
즐거웠던 그날 아침을 난 아오
우리 둘 먼 기억 속
하루하루를 씹어 삼키고 있구나
사랑한단 말 못 해도
그 마음이 어디 갈까
사랑한단 말 못해도
그 마음은 남아
흰머리 가늘고 봄이 또 와도
내 머릿 속 당신 모습 그대론데
우리 둘 같은 하늘
다른 곳 세상에 살고 있구나
사랑한단 말 못 해도
그 마음이 어디 갈까
사랑한단 말 못해도
그 마음은 남아
그 마음은 남아
그 마음은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