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는 보았네
어둠이 짙게 깔린 황량의 벌판에
앉아있는 맨발의 어린 아이들
그 때묻은 발가락 만큼
서러워 보이는 흑백사진의 쓸쓸함을
나는 나는 들었네
독한 향수냄새 깨진 술 병만이 가득한 공원에
묘신서 불러내는 절규를
북한 동포의 어린아이에게 생명의 분유를 보냅시다
라는 목메인 그리움을
어디에 있는 것일까
사람은 아무도 보이질 않고
흑백 사진속 맨발인 아이들 그 멀건 모습은 누구
왜 이 곳엔 예수도 부처도 나랏님도
개미 한 마리 귀를 기울여 주지 아니하고
장렬한 태양만이 비웃고 있는걸까
왜 나는 자꾸만 엄마젖이 그리워 지는걸까
왜 나는 자꾸만 엄마젖이 그리워 지는걸까
왜 나는 자꾸만 엄마젖이 그리워 지는걸까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왜왜왜왜왜 엄마
왜 나는 자꾸만 엄마젖이 그리워 지는걸까
왜 나는 자꾸만 엄마젖이 그리워 지는걸까
왜 왜왜왜왜왜왜
왜왜왜왜왜 왜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