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어디론가 흘러가
길을 잃고 헤매인다
조용히 비가 내려
꽃잎이 떨어진다
무작정 떠나온 여행
기댈 곳도 없는데
알 수 없는 그리움에
사랑을 다 잃었나
언제쯤 멈출 수 있을까요
길이 끝나는 곳에서
불시착한 이사랑을
다시 만나게 될까요
무작정 떠나온 여행
기댈 곳도 없는데
알 수 없는 그리움에
사랑을 다 잃었나
작은 섬, 구비진 언덕위
흔날리는 빨래들
조그만 어선들
천천히 멀어져 가
무작정 떠나온 여행
기댈 곳도 없는데
알 수 없는 그리움에
사랑을 다 잃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