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을 입은 높은 저 나무에
맺힌 모두가 탐하는 열매처럼
나를 매단 매마른 나무 가지에도
언젠가 어여쁜 꽃이 피면
워어어 내가 날아오를 날이 올꺼야
워어어 모두 나를 바라 볼꺼야
언젠가 붉게 내려 앉은 하늘빛 물에
비춰질 나를 그려 보며 잠드네
저기 높은 하늘에
밝게 수놓아진 길을
오 엄마... 나도 날고 싶어요
저기 예쁜 꽃으로
나를 데려다 줄 작은
날개를 나도 갖고 싶어요
빗물을 덮은 푸른 저 들판의
풀은 눈부신 세상을 빛내와도
젖은 길 위를 걷는 느린 걸음에 난
또 하루 또 하루 멀어지네
워어어 밝게 비춰오는 저 달빛 아래
워어어 닿지 못한 내가 초라해
언젠가 붉게 내려 앉은 하늘빛 물에
비춰질 나를 그려 보며 잠드네
저기 높은 하늘에
밝게 수놓아진 길을
오 엄마... 나도 날고 싶어요
저기 예쁜 꽃으로
나를 데려다 줄 작은
날개를 나도 갖고 싶어요
워어어 내리는 이 비가 무겁기만 해
누구도 길을 말해 주지 않아요
언젠가 붉게 내려 앉은 하늘빛 물에
비춰질 나를 그려 보며 잠드네
저기 높은 하늘에
밝게 수놓아진 길을
오 엄마... 나도 날고 싶어요
저기 예쁜 꽃으로
나를 데려다 줄 작은
날개를 나도 갖고 싶어요
저기 높은 하늘에
밝게 수놓아진 길을
오 엄마... 나도 날고 싶어요
저기 예쁜 꽃으로
나를 데려다 줄 작은
날개를 나도 갖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