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별이 되는 밤
텅 빈 방 한켠에 앉아
낯선 듯 주위를 둘러보다가
익숙한 내 흔적들이 눈에 들어와
잊고 있던 이곳에 다시 돌아와
아무렇지도 않아 애써 웃는 모습도
오늘 하루가 또 이렇게 지나가네
밀려오는 서글픔은 반짝이는 별들만이
나를 위로해 주는 이 밤
캄캄한 밤하늘 위엔
환하게 날 비추는 수많은 별
익숙한 내 흔적들이 눈에 보여도
이 꿈이 깨지 않게 날 감싸네
아무렇지도 않아 참아내는 모습도
오늘 하루가 또 이렇게 지나가네
밀려오는 서글픔은 반짝이는 별들만이
나를 위로해 나를 위해 안아줘
힘겨웠던 지난날 다시 오지 않기를
내일 하루가 오늘과는 달라지길
나를 지켜줬던 많은 별 이젠 내가 지켜줄 수 있는
빛나는 별이 되는 밤
빛나는 별이 되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