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지
이히 내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니가 무엇을 먹으랴느냐 둥글둥글 수박 웃봉지
떼뜨리고 강릉의 백청을 다르르르 부어 씨는 발라 버리고 붉은점 웁뿍 떠 반간 진수로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당 동지 지루지허니
외가지 단참외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무엇을 먹으랴느냐
앵도를 주랴 포도를 주랴 귤병사탕의 회화당을 주랴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시금털털
개살구 작은 이도령 서는데 먹으랴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저리 가거라 뒤태를 보자
이리 오너라 앞태를 보자 아장 아장 걸어라 걷는 태를 보자 방긋 웃어라 아마도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