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봉산 빼난 정기 온전히 타고
상주벌 첫 마루에 터전을 잡아
단성으로 이룩된 학원 상중에
높은 이상 품에 안고 모여든 우리
씩씩하게 바르게 배워 나가자
다시 세운 조국의 기둥이 되고
새로 산 이 겨레의 선구자 되어
무궁화 피는 동산 길이 지켜서
빛날 문화 창조할 상중 젊은이
굳굳하게 참되게 걸어 나가자
한배님의 거룩한 피 물리어 받고
선열의 거친 자취 이어 받아서
인류의 지행봉에 등대 세우고
평화의 빛 길이 품을 상중 젊은이
늠름하게 힘차게 걸어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