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어디로든 가고 싶었는데
길을 잃을까 두려워 맘을 접었네
결국 노래라도 부르는데
누가 깰까 싶어 작게 부르네
해가 뜨기 전에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
바보 같은 나의 새벽활동
반짝이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하늘의 많은 별을 보고 맘을 접었네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차가운 새벽 공기에
몸이 얼어버렸네
해가 뜨기 전에
뭐라도 돼야 할 것 같은데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
답답한 나의 새벽활동
나의 하루하루가 늘 새벽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