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무는 호미의 사투리로, 호무가는 호미로 김맬 때 부르는 노동요의 일종이다. 이러한 김매기 소리는 지방마다 있으며, 여기에 실린 것은 서도지방에서 불리던 것이기 때문에 서도 창법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원래의 토속민요가 아니라 양악 반주로 편곡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후렴을 앞에다 배치한 것이 특이하며 중간에 양악 간주를 넣어 대중가요 식으로 재편해 놓았으므로 당시 유행하던 신민요의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역시 느리고 빠른 한 쌍으로 되어 있다.
원반 : Victor KJ-1384-A
연주 : 김란홍
녹음 : 1938. 9. 14
아에 아에헤에아 호무로다.
아, 떴네 떴어 뗏목이 떴네.
아에 아에헤 에아 오무로다.
아, 용두O 각빌에길 수건 벗기를 꺼리네.
에헤야 호미로다.
OOO을 O들 막고 부대간으로 가자.
아, 에헤야루 호미로다
석양 OOO OO 매 나갑세다.
아, 에헤루 호미로다.
여러분 덕분에 OOO O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