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부끄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단 걸 알아
좀 더 편하게 눕자
넌 춥지도 않나봐
고개를 돌린 채로 있지
언젠지 잘 알아
꿈꾸듯 뒤척이는 널 몰래
등 뒤로 안아
넌 너무 아름다워서 나 조차도 막
함부로 대하면서 널 가질 수가 없어
모든 별들이 우릴 경청하는 것 같아
여기 이 점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
네가 기뻐하면 난 기뻐
또 네가 어디에 있던
난 뒤척이며 아침 점심 저녁도
다 널 침범 하고픈 마음 애써 숨기고
오늘밤 네가 온 뒤로
사라진 겨울 느끼고
기다리곤 했던
시간들이 아깝지 않으니까
인과응보네 난 긴 밤을 보낼 만 한
얘기를 또 해달라는 네 앞에서
내 말을 잘 듣는 네가 너무 착해서
부끄러워하기 전에
모습을 봐 넌 아름다운데
부드럽게 다가갈게
서로에게 자리할 때가
다가온 것 같아
새로이 맞춰보는
리듬이 이끄는 길 끝에는
네가 있기를
멈춰놓은 시간을 가둬놓은
내 몽블랑
난 목 마르지가 않을 수 없지
아무도 몰라
우리가 원하는 건
같은 리듬을 타는 것
널 갖는 것에 대한
그 새까만 기쁨을 토하는 것
네 몸에 베인 바다를 맛보고
내 손에 쥔 또 다른
이름의 너를 뒤지고
네 볼에 핀 꽃을 발견하고
나서는 춤과 무용
잘못 같더라도 전부가 유혹적인
네 입술로 불어주는 휘슬
립글로스 같은
달콤한 키스 네 손이 가는 길
네가 날 데려갈 땐 네겐 향기가 나
yeah
내가 그리로 갈까
맞아 네가 와
손대면 안 된다고 한 적 있었지
내 눈 앞에 모든걸 내려놨기에
넌 내 그 때를 알게 해
널 울릴 지도 몰라서 더 짜릿한
내겐 네 눈물 한 방울까지
다이아니까
부끄러워하기 전에
모습을 봐 넌 아름다운데
부드럽게 다가갈게
서로에게 맞이할 때가
다가온 것 같아
새로이 맞춰보는
리듬이 이끄는 길
끝에는 네가 있기를
오늘을 걱정하지마
널 위해서 여태까지 난
기나긴 밤을 참아 왔지만
지금의 너를 위해 다 괜찮아
이 어둠 속에서도 난
네 표정을 읽을 수 있어
또 다른 대화를 나누고
몸을 맞추고 내게 맡겨줘 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