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면 아무 의미없는 하루만
또 한 번 지나갔음에 지쳐
돌아보면 좋기만 하던 추억들이
오늘을 더 힘들게 해, 날려 버려도
지울 수 없었던 새겨논 날들이
어설피 기억에 남아
죽도록 좋았던 참 많이 웃었던
아름답던 내 사랑아
눈감으면 빛바랜 그 시절 향기가
흩어진 사진들처럼 남아
꽃이 피던 어느 봄날의 온기처럼
다시 또 설레이게 해, 날려 버려도
쉽게 사랑했던 이별의 날들이
어느새 내안에 녹아
죽도록 아팠던 참 많이 울었던
아름답던 내 사랑아
술에 취한 날, 끝이라고 생각했던 날,
철없던 날에 미련이 남아
오늘 이렇게 그리워해
지울 수 없었던 새겨논 날들이
어설피 기억에 남아
죽도록 좋았던 참 많이 웃었던
아름답던 내 사랑아
쉽게 사랑했던 이별의 날들이
어느새 내안에 녹아
죽도록 아팠던 참 많이 울었던
아름답던 내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