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시는 혼란
가득한 논란
아무도 여기서 도망은 못 가
끝없이 배고파
세상은 날 농락
또 웃음에 속아
누구도 뭐가 올바른 지 몰라
상관없는 건지도 몰라
우린 살아남길 바라지 무사히
부품이 되어 손가락 갈아 넣은 파이
잠깐 여겨질 뿐이지 불쌍히
모르겠어 십 년 전 뉴스와 지금의 차이
금세 메꿔지는 자리
넘치네 값싼 구직자 따위
열심히 살아라 가르치는 강의
지겹지 만드는 것 같아 날 하인
목을 꽉 조여오는 넥타이
시킨 대로 해
그게 여기 답이니깐
낭비하지 마 시간
이십 대를 팔아 수도권 월세방을 마련해
서울의 밤은 언제라도 화려해
모두들 밟고서 더 위로 가려해
멍하게 쳐다보는 화면엔
안 비추지 피땀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이 도시는 혼란
가득한 논란
아무도 여기서 도망은 못 가
끝없이 배고파
세상은 날 농락
또 웃음에 속아
누구도 뭐가 올바른 지 몰라
상관없는 건지도 몰라
못 느끼지 고통
이 정도쯤 다들 아프지 보통
온통 상처투성이 몸통
이끌고 또 집 나서지
빛은 안 보여도 도통
오늘 무사히 보내는 게 목표
이곳의 날씨는
여름에도 겨울에도 혹독함
버텨야지 뭘 어떡하나
못 느끼지 고통
이 정도쯤 다들 아프지 보통
온통 상처투성이 몸통
이끌고 또 집 나서지
빛은 안 보여도 도통
오늘 무사히 보내는 게 목표
이곳의 날씨는
여름에도 겨울에도 혹독함
버텨야지 뭘 어떡하나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이 도시는 혼란
가득한 논란
아무도 여기서 도망은 못 가
끝없이 배고파
세상은 날 농락
또 웃음에 속아
누구도 뭐가 올바른 지 몰라
상관없는 건지도 몰라
이 도시는 혼란
가득한 논란
아무도 여기서 도망은 못 가
끝없이 배고파
세상은 날 농락
또 웃음에 속아
누구도 뭐가 올바른 지 몰라
상관없는 건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