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산다는게 왜이리 힘든지
떠나간 그녀도 결혼을 했겠지
하루하루 산다는게
왜이리 바쁜지
목숨걸었던 친구는 잘있겠지
우린그때 어렸다고 말하지만
우린 그때 후회없이 사랑했지
시간 다시 돌릴수있다면
그때만큼 뜨겁게
사랑할수있겠지
때론 정의앞에 눈감았지
때론 비겁하게 살아가지
회사 학교 그곳에선 나는없지
야 너 김대리 야 그래 너 임마
언제나 어느곳에서나
음악없이 살수는없다고
언제나 어느곳에서나
사랑없이 살수는 없다고
말했었지
이 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도 잊지
않겠다 말했는데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랴라며
세상에 변명을 하지
스무살때 꾸었던
모든 꿈들은 현실로 무뎌지고
또 하루가 없어져간
서른 즈음에 내뿜는
담배 연기속에
또 다른 나의 하루를 보내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던
옛사랑의 흔적들
말하자면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하려 했던 기억들
멀어져가는 그 뒷모습을
바라보았던 추억들
이젠 안녕이라
고백 못했던
슬픈 아픔을 날려보네
그렇게 날려보네
남들 다 다니는 학교를 나와
남들 다 다니는 회사를 다녀
남들 다하는 결혼을 해야 하고
남들 다하는
전셋집을 구해야한다
남들 다 하는 출산을 하고
남들 다 하는
그런 삶을 살아야한다
그곳에서 내 이름은 없더라
나 죽기 전에
무슨 생각을 해야 할까
나 죽기 전에
무슨 생각을 해야 할까
슬퍼말자 내 헛되지 않은 인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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