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흘러내린 밤하늘을 보며
그대는 내 어깨 위에 살며시 기대며
말했지 혼자 어둠에 쌓이면
무척 내가 보고 싶다고
그저 친구라고만 생각했던 나에게
다른 세상을 열고 사랑을 알게 한
그댄 스물 한 알의 고운 포도송이
작은 내 가슴속에 보랏빛 물들게 한
그댄 스물 한 알의 고운 포도송이
아 새가 되어 나는 노래할 테야 그대를
가로등 하나둘씩 어둠을 밝히면 어느새
바람 속에 꿈꾸듯 그대가 서 있네
왠지 허전해 질 때면
한없이 보고픈 그대여
그저 친구라고만 서로 생각했지만
우린 어느 순간에 가까워졌나봐
그댄 스물 한 알의 고운 포도송이
슬픔에 잠긴 나를 보랏빛 물들게 한
그댄 스물 한 알의 작은 포도송이
아 햇살처럼 나는 사랑할 테야 그대를 그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