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여름 밤 시원한 가을바람
난 여전히 잠에 들
기가 쉽지않아 뒤척이고 있어
내가 계획했던 것
유난히 뜨거웠던 너
뭐 하나라도 내 걸로 만들기 어려워
또 시간이 들겠지
또 시간이 들겠지
벌써 1년이 벌써 한달이
벌써 하루가
추억할 시간도 없이 빨리
지나갔고 내게는 또
새로운 고민거리들로
단 한시간 조차 못 버티고 있어
마른 입술이 뜯겨
아직도 적응을 못했어 이런 감정은
지나가버리면 그만인데
모르겠어 지나치는 방법을
억지로 감은 눈을 떴을 때
내일 모레였음 좋겠는데
It takes time
지나간 여름 밤 시원한 가을바람
난 여전히 잠에 들
기가 쉽지않아 뒤척이고 있어
내가 계획했던 것
유난히 뜨거웠던 너
뭐 하나라도 내 걸로 만들기 어려워
또 시간이 들겠지
또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또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또 시간이 들겠지
언제쯤이면 괜찮아질까
알면서도 자꾸 반복하는 질문
괜찮냐고 들을 때마다
표정은 점점 굳어지는 기분
시간이 들겠지라고 적었다가
지우고 힘들다 라고 써
소원이 있다면
아무 생각 없이 잠들고 싶어
시원한 여름 노래들은
희망고문이였고
오랜만에 갈색의 가을 안에서
나는 기어코
시계만 쳐다보고 있네
얼마나 걸릴 아픔 이길래
이제는 돌아갈 수 없어도
여전히 난 그 자리에 서있어
흩어져 있는 시간 속
우리와 다시 마주칠 순 없을까
많은 시간이 흐른 뒤
그때야 우린 알겠지
내가 계획했던 것
유난히 뜨거웠던 너
뭐 하나라도 내 걸로 만들기 어려워
또 시간이 들겠지
또 시간이 들겠지
It takes time
It takes time
It takes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