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이 활짝 피었지
아주 떨리는 향기를 내면서
너를 가슴에 심기 잘했다
생각하면서 웃곤 했었는데
나도 모르게 뱉은 나쁜 말들
꽃잎은 하나 하나 하나
둘씩 떨어졌어
말라가면서 네가 말했어
다른 좋은 사람을 심으라고
넌 좋은 화분이라고
아니 시들지마
시들지마 제발 아직은
아무리 마른 사랑이어도
어떻게 그래
내가 널 어떻게 내가 널 어떻게
내가 널 어떻게 파내
붙잡는 내 손에 넌 가루 났어
만지면 꺾이고 떨어져서
메마른 너조차 못 볼까 봐서
널 파낼 수도
살려낼 수도 없는 나는
바보처럼 울었어 그냥
나도 모르게 뱉은 나쁜 말들
꽃잎은 하나 하나 하나
둘씩 떨어졌어
말라가면서 네가 말했어
다른 좋은 사람을 심으라고
넌 좋은 화분이라고
아니 시들지마
시들지마 제발 아직은
아무리 마른 사랑이어도
어떻게 그래
내가 널 어떻게 내가 널 어떻게
내가 널 어떻게 파내
붙잡는 내 손에 넌 가루 났어
봄이 오듯이
다른 사랑을
내가 할 수 있을까
네가 아니면
네가 아니면
나 사랑하고 싶지 않아
아니 시들지마
시들지마 제발 아직은
아무리 마른 사랑이어도
어떻게 그래
내가 널 어떻게 내가 널 어떻게
내가 널 어떻게 파내
붙잡는 내 손에 넌 가루 났어
네가 가루 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