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잘 것 없는 하루의 시작
아무도 나를 봐주지 않네
이룬 것 하나 없는 내 일상
밀려있는 일들 접고
제주도 그곳으로 달려갔어
푸르른 하늘 드넓은 초원
모든 게 전부 그대로더라
바뀐 건 나 하나뿐이더라
작아진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어도 괜찮다더라
바뀐 모습도 괜찮다더라
여기 제주도
여기 제주도
여기 제주도
바닷바람 타고
흘러온 내 걱정거리들
모래알만큼 작아진 나에게
다 괜찮다 위로해주네
구름 사이로 해가 비치면
모든 걸 전부 잊게 해주네
찬란한 빛에 잊어버리네
작아진 내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어도 괜찮다더라
바뀐 모습도 괜찮다더라
여기 제주도
여기 제주도
여기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