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람 은은하게
들려오는 목탁소리
나의 마음 편해지고
모든 시름 잊혀지니
어느 사이 법당 앞에
나의 걸음 멈춰서고
사방을 둘러보니
청정한 산신각
들녁을 내려보니
아늑하고 조용한
법당과 요사채
두루두루 갖춰입고
중생위해 아낌없이
이한몸을 바치겠다
서원하는 스님네들
모습만 보아도
이내마음 편해지니
예가 바로 극락일세
인생백년이 좋을시구
살아생전 못잊어서
축생계를 못면하는
조장영혼 모셔놓고
정성스런 마음으로
조상천도 부탁하러
청정절간 찾아가니
인자하신 부처님상
장엄하게 모셔놓고
모든경전 갖쳐잊고
조석마다 예불하며
온갖정성 다하여서
삼보님께 보시하고
부처님을 닮아가는
스님네를 만나보니
예가바로 극락인가
인생백년 좋을시구
세속인연 끊어버려
마음평화 유지하며
일체욕심 다버리고
삼계고해 벗어나서
발매없이 집착없고
걸림없이 자유자제
스님에게 부탁하여
천도한후 삼년만에
정성다해 극락안화
염불고사 잘했더니
얽키고 풀어지고
막힌것이 뚫어져
어깨춤이 저절로
두리둥실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인생백년 좋을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