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내 마음은 먼 곳으로 향하고
하늘 끝에선 오렌지 같은 해가 저물고
언제부터 삶의 뜨거운
열기는 사라지고
매일매일 똑같은 지친 모습이
유리창에 서 있네
기댈 곳이 필요해
누구라도 내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말
모두가 바삐 떠나가고
우두커니 서 있는 걸요
차가운 벽을 세워봐도
이미 모두 다 흔들리는 걸요
터질듯한 열차가
덜컹이며 어둠 속을 달려가네
누구나 다 아픔은 하나씩들 있다고
그래서일까 모두 다 굳어버린 표정들
어른은 왜 무표정하게
생각에 잠기는지
어렸을 땐 몰랐던 그때 모습이
거울 속에 서 있네
기댈 곳이 필요해
누구라도 내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이런 나라도 받아 주었으면
모두가 바삐 떠나가고
우두커니 서 있는 걸요
차가운 벽을 세워봐도
이미 모두 다 흔들리는 걸요
터질듯한 열차가
덜컹이며 어둠 속을 달려가네
누군가 날 따스히 안아줄 수 있다면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