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술 먹다 넘어졌네
다리가 아프네
난 오늘밤엔 술만 먹다 넘어졌네
다리가 아프네
집에 누워있는 밤이 나는 되게 슬펐네
쟤네들은 웃어 왜 에 에 에 에
난 진짜 아픈데
나 진짜 아픈데
난 오늘밤도 널 기다려
난 오늘 왜 너를 괴롭혀
넌 오늘 낮에 돈을 번다고
위로가 필요해
나 위로가 필요해
난 다리가 아픈데
넌 위로가 필요해 에 에 에 에
위로가 필요해
(위로가 필요해)
발이 아파진 밤도
내가 가고싶은 놀이터는 너무 멀고
난 오늘 너랑 밖에 있고 싶어서
난 무리해서 걸어가려했는데
난 다리가 아프네 에
아 머리가 아프네 에
난 오늘 저기 친구 못 본단 핑계 따윈 그냥 이걸로 치면돼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것도 이걸로 귀결돼
나는 이것 땜에 알바도 3개월은 쉬는데
나를 위해 모은 돈은 나 때문에 쓰게돼
어제 너와 걷던 거린 나에겐 꿈이 됐고
너를 기다리던 장손 우리집으로 바뀌어
그래 나는 되게 슬퍼
나 위로가 필요해
나 위로가 필요해 에 에 에 에
위로가 필요해
위로가 필요해
위로가 필요해
나 위로가 필요해 에 에 에 에
위로가 필요해
되게 슬픈 밤도 익숙 해져가
어제 잤던 밤도 잠이 오진 않아
내게 무슨 말을 해도 들리지가 않아
나를 위한 위로들은 나를 뺏어
페스티벌을 보면 걔넨 되게 커보였어
어쩌면 그건 나랑 상관없는 척을 했어
하지만 나는 괜히 슬퍼
그래 내가 왜 슬프겠어?
다리를 다쳤네
나 위로가 필요해
나 위로가 필요해 에 에 에 에
위로가 필요해
나 위로가 필요해
나 위로가 필요해
(인생은 마라톤이다
하지만 난 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