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호수에 비가내리면
세월속에 가려진 사연들이 바람이되어
노송사이로 내 가슴을 파고드는데
떨리는 낮은 목소리로
고백하던 사랑에이야기
그날의 약속 내 어찌 잊을수가 있나요
수많은 사랑과 이별이 숨쉬는
비에젖은 의림지의 밤이여
용두산 기슭에 눈이 내리면
의림지의 희미한 가로등이 바람에 젖어
슬피울던 곳 사랑했던 작은 오해가
당신과 나를 갈라놓고
뒤돌아서서 당신이 떠나던
그날의 모습 내어찌 잊을수가 있나요
아쉬운 그리움 가슴에스미는
눈내리는 의림지의 엘레지
눈내리는 의림지의 엘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