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블루]
uh, 친구들이 내게 충고하듯 말해
이제 그만 잊어버려 너도 살아야지
언제까지 바보처럼 울기만 할 거니
왜 그렇게 잊질 못하고 집착하는 건데
나도 알아 내가 바보 같은 남자란 걸
그런데 그거 아니 내가 사는 이 세상
그 애가 없으니깐 살아도 사는 게 아니야
숨만 쉬고 있지 아무것도 먹지도 못하고
하늘을 쳐다봐도 발끝을 바라봐도
한숨만 푹푹 쉬고 눈물이 자꾸 나와
아주 오래 전에 읽었었던
시집 속에 이별대학교 장학생이
바로 나야 그런데 어떻게 하라고
난 그 애가 아니면 정말 안되는데
[디오니케]
괜찮겠죠 나의 손길 없는 하루도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그냥 한 번 웃길 바래요
가끔씩은 후회하겠죠 나 그댈 지켜주지 못한 걸
함께한 날은 어쩌죠 그날은 어쩌죠
[PD블루]
오늘은 우리 만난지 일년 되는 날인데
게다가 니가 하늘에서 내려왔던 날인데
혼자서 초를 밝히고 웃다가 울다가
생일카드를 쓰다가 결국엔 눈물이 났어
그래서 한 잔 했어 가슴이 너무 아파서
타들어가는 내 심장을 깨끗하게 하려고
몇 명 없는 포차에선 다들 나만 쳐다봐
태연한 척 애를 써도 니가 너무 보고파
그런데 눈치 없이 눈가엔 눈물이 고여
제대로 고갤 못 들겠어 누가 볼까봐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가야 할까
남들 다 중간에 그만둔다는 이별대학교
난 장학생 영영 졸업도 못하는 장학생
그리고 넌 이미 졸업생
[디오니케]
괜찮겠죠 나의 손길 없는 하루도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행복해주길 꼭 바래요
가끔 나도 울지 몰라요 추억들이 너무 많아서
그래도 참아야겠죠 또 참아야겠죠
[디오니케]
함께했던 많은 날들이 아껴왔던 모든 말들이
이젠 소용없는 일이겠죠
그댈 보낼 수밖에 없는 나를 이해하지 말아요
[디오니케, PD블루]
괜찮겠죠 나의 손길 없는 하루도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그냥 한 번 웃길 바래요
가끔씩은 후회하겠죠 나 그댈 지켜주지 못한 걸
함께 한 날은 어쩌죠 그날은 어쩌죠
(오늘은 우리 만난지 일년 되는 날인데
게다가 니가 하늘에서 내려왔던 날인데
혼자서 초를 밝히고 웃다가 울다가
생일카드를 쓰다가 결국엔 눈물이 났어
그래서 한 잔 했어 가슴이 너무 아파서
타들어가는 내 심장을 깨끗하게 하려고
몇 명 없는 포차에선 다들 나만 쳐다봐
태연한 척 애를 써도 니가 너무 보고파
그런데 눈치 없이 눈가엔 눈물이 고여
제대로 고갤 못 들겠어 누가 볼까봐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가야 할까
남들 다 중간에 그만둔다는 이별대학교
난 장학생 영영 졸업도 못하는 장학생
그리고 넌 이미 졸업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