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 만세 해방의 물결 위로
일본놈 쫓겨가누나
이제는 내땅이다 살맛나는 세상이다
우리가 열어갈 세상
감옥문을 열어라 무겁던 가슴 다 열어라
새 조국 향해 달려보자
그 뜨겁던 여름날에 눈 내리네
만세 소리 우습구나
이 땅은 우리의 식민지다
해방을 뒤덮는 소리
눈 내리네 눈이 내리네 눈 내리네
미군 사령관이 소리지르고
뜨거운 여름날 눈 내리네
조국의 남녘을 총칼로 타고앉아
어머니 고운 허리에 가시 철망 두르고
흐르는 피를 받아 그 자식들에게 뿌리네
아- 헤어져 서러운 눈물 강이 되어 흐르고
흐르는 강물따라 쓰러진 자의 피 흐르네
아- 오십년을 버티며 미군 사령관 소리지르는데
아직도 식지않고 흐르는 붉은 피
남녘을 적시고 북녘까지
지금도 허공을 떠도는 혼령들의 함성
남녘을 흔들고 북녘까지 아-
들어라 기나긴 겨울 뚫고 새 봄으로 가려면
들어라 눈물을 닦으려면 피를 멈추려면
들어라 기나긴 겨울 뚫고 새 봄으로 가려면
들어라 눈물을 닦으려면 피를 멈추려면
어머니 허리 맨살을 파고드는 철조망 가시철망 걷어라
남녘에서 걷어라 북녘에서 걷어라 하나되어 걷어라
남녘에서 걷어라 북녘에서 걷어라 하나되어 걷어라
철조망을 걷어라 철조망을 걷어라 철조망을 걷어라
오십년을 버티며 여전히 소리지르는 미국놈들 걷어라
남녘에서 걷어라 북녘에서 걷어라 하나되어 걷어라
남녘에서 걷어라 북녘에서 걷어라 하나되어 걷어라
미국놈들 걷어라 미국놈들 걷어라 미국놈들 걷어라
철조망을 걷어라 철조망을 걷어라 철조망을 걷어라
양키놈들 걷어라 양키놈들 걷어라 양키놈들 걷어라
어머니 환하게 웃는 날 그날이 보인다 보여
어머니 환하게 웃는 날 그날이 해방이라
어머니 환하게 웃는 날 그날이 보인다 보여
어머니 환하게 웃는 날 그날이 해방이라
그날이 해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