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방안
작은 어깰 늘어뜨리고
눈물을 떨궈요
참 많이 지쳐 보여요
늘 그 자리죠
밝은 듯 일어서지만
마음은 불이 꺼진 채
제자리걸음이죠
나 역시 그랬죠
눈물 닦을 여유조차 없고
덩그러니 홀로 남겨진 기분
그대도 그런가요
그대 아나요
그대 거하는 짙은 어둠이
더욱 선명한 빛 볼 증거라는 걸
이제 일어나요
우리 주님 의지해봐요
그는 무너진 삶 위에
빛으로 오신 사랑이죠
그대 일어나요
용길 내어 발을 내딛어요
그대의 삶에 동행하심을 믿어요
나 역시 그랬죠
마음속 쓰라린 상처
깊은 절망감
아물지 못할 거라 생각했죠
이젠 알아요
우리 아프고 깨진 마음
감싸주실 따뜻한 사랑 있음을
이제 일어나요
우리 주님 의지해봐요
그는 무너진 삶 위에
빛으로 오신 사랑이죠
그대 일어나요
용길 내어 발을 내딛어요
그대의 삶에 동행하심을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