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로 단장을 하고
이젠 나아진 마음을 들고
이렇게 만나면 담담할 수 있을까
다시 밉고 보고 싶으면 안 돼
차가운 우리 기억을
차라리 없던 일처럼
도망치 듯 비워내고
다시 널 사랑하게 될지 몰라
차가운 내 기억 속의
그때의 너처럼 모두 버리고 가줘
오늘부터 널 정말 잊어볼 수 있게
다시 널 만나면 아무렇지 않을까
다시 흔들리고 설레면 안 돼
차가운 우리 기억을
차라리 없던 일처럼
도망치듯 비워내고
다시 널 사랑하게 될지 몰라
차가운 내 기억 속의
그때의 너처럼 모두 버리고 가줘
오늘이라도 니가 잊혀지게
사랑한 우리 추억이
여전히 내게 불어와
도망치고 숨어봐도
아직 널 기다리고 있던 걸까
아닌 척 내 기억 속의
처음의 너처럼 다시 다가와 주면
이제부터 난 정말 잘 지낼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