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꺼인 줄 알았어
철썩같이 믿었어
바보처럼 단 한번도
의심조차 한적 없었어
차라리 몰랐던 게 나았을 뻔 했어
왜 그랬어
모든 게 쓰레기처럼 버려지게 됐어
진짜 미친거 아니야
누굴 바본 줄 아는 거야
모두 다 똑같애 어떻게 내게
내게 이러면 안돼
내가 화나는 이유가
그게 아냐
다시 널 못 보게 되면
나 하루하루 널 미워하며 살까 봐
이제와 무슨 말로 너를 붙잡겠어
다 끝났어
좋았던 그 추억마저
버리고 떠난 너니까
진짜 미친거 아니야
누굴 바본 줄 아는 거야
모두 다 똑같애 어떻게 내게
내게 이러면 안돼
내가 화나는 이유가
그게 아냐
다시 널 못 보게 되면
다 아무것도 아닌 나인 게
될까 봐
(내가 가기를 원했나 봐)
떠나 주기를 원했나 봐
이건 말도 안돼
미칠 것 같애
니가 아니면 안돼
내가 가질 수 없는 걸
이제 알아
처음부터 몰랐던 나로
다 아무것도 아닌 우리로
돌아가
내꺼인 줄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