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스테이지 위에 수백만 관객이
나에게 환호한다
내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아드레날린은
열정 속으로 타들어가기는
하지만 뭔가 이 뭔가 쫌 걸리적 거리는..
에이 모르겠다 난 홧김에 잠에서 깬다
난 이불을 차 던져 내몸을 일으켜
이 모든 것들이 꿈이다
숨이 차 춤이라도 춘 듯
내 머리는 잔뜩 식은땀이 흐르고
에이씨 아까워 죽겠네 내가 짱이였는데
백만명이 미스터붐바를 외쳤는데
왜 깬건데 정말
돌아가려고 이 꽉 깨물고 눈꼭 감아도
까마듯 날아가버리고 에이 잠 다 깼다
급히 이불 개고 창문에 턱을 괴고
한참 생각에 빠진다.
삐끗 아 전기올라
정신차리고 거울을 본다
음 내가 보기엔 이거 여자친구 안 생겨
꺼끌꺼끌한 내턱은 20대가 꺽여
찌릿찌릿 한 팔꿈치 감싸고 있는 나의 모습
하 진짜 못낫다 정말 답없다
한참을 바라보고있는데 '벨렐렐렐레'
동우한테서 전화한통이 걸려오고
그가 갑자기 다짜고짜 하는말
이젠 일본 진출 할 꺼야
이젠 미국 진출 할 꺼야
이젠 유럽 진출 할 꺼야
이젠 베트남 진출 할 꺼야
모르겠다 진짜 미스테리하다 얘가 예전보다 누구보다 진짜 더 늙었나보다
김밥두줄하고 치즈라면 사줄께 나와
뭐라고? 알았어 참치 김밥 콜
네가 아끼는 악기를 판다고 내게 맡기네
돈이 없기는 개뿔 이거 웃기는 자식일세
우린 서로 부등켜 않고 길거리에서
한참을 울었다
그것도 밝은 대낮에
야 예전에 안그랬잖아
왜 악기 팔려그래 지금
(너는 상관하지마라)
돈이야? (아니) 여자야? (아니야)
그럼뭐야?
(너는 상관하지마라)
그거 니 영혼이래메
왜 지금 영혼을 팔려그래
(상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자꾸 귀찮게 아 몰라몰라)
야 우리 조금만 더 기다리면
진짜 잘할 수 있어
(짱이다~~~ 우리는 미스터붐..)
아 형 좀 빠져봐 (힝~)
이런거 하지마 이런거 하면
우리 못 떠 우리 잘 할 수 있잖아
(잘되긴 머가잘돼 저리가 저리가 제발 좀 )
야 수영이 봐라 수영이 악착같이 살잖아
(누가 뭐래도 나는 야 행복한 고수영~)
그래 이렇게 살면 되는거야 울지좀마
(울기는 누가 울어 하품했어)
야 알았어 형, 형 어떻게 생각해?
(아 몰라!)
이젠 일본 진출 할 꺼야
이젠 미국 진출 할 꺼야
이젠 유럽 진출 할 꺼야
이젠 베트남 진출 할 꺼야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