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 어린 난 모두가 떠날까 봐
착해져야만 했어
모두가 날 미워할까 봐
불빛 하나 없는 곳에서
나를 버리고 갔던
그 사람은 날 기억하려나
그때 그 새끼는 날
(너는 아직 정신 못 차렸어)
(남자 새끼가 왜 이리 겁이 많아)
라며 등을 떠밀던 아저씨는 사라졌고
난 어둠 속에 갇혀
난 억지로 계속 걸어갔어
아니면 죽을 거 같아서
그때 그 어린아이에겐
너무 힘들었던 그런 이야기..
허공에다
살려달라고 빌었던
그때 그 아이는 커서
문제없어 보이지만
그날의 기억이 남아
아직도 난 그 순간에 갇혀 있어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남아
이렇게 남아
새겨진 Good boy syndrome
우~우~우~
우~우~우~
그날 그 어린 난 모두가 떠날까 봐
착해져야만 했어 모두가 날 싫어할까 봐
내 편 하나 없는 곳에서
나는 병들어갔어
그때 그 상처가 아직도 남아
이렇게 돼버린 걸까
내 마음 안에 갇혀있는 내 감정
사라지 못하고 머무르네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마음과
바뀔 생각이 없는 내 썩은 생각 만
여기 남아 있어 8살 꼬맹이는
이렇게 커서 또 울고 있어..
허공에다
살려달라고 빌었던
그때 그 아이는 커서
문제없어 보이지만
그날의 기억이 남아
아직도 난 그 순간에 갇혀 있어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남아 이렇게 남아
새겨진 Good boy syndr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