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목가

백설희

1.시퍼런 하늘가에 구름 한 점 두둥실
너와 나의 꿈을 실고 오늘도 흘러간다
오너라 내 가슴에 피어라 사랑의 꿈
푸른 언덕 잔디 우에 보금자리 꾸며보자
청춘목장 울타리에 새가 앉아 지저귀 듯
아픔은 그대에게 청춘은 우리에게

2.포프라 시냇가에 조약돌이 하나 둘
너와 나와 던지면서 마주 보고 웃던 날
옛추억 더듬으며 눈물진 마음속을
달래주 듯 만져주 듯 그 노래가 들려온다
청춘목장 울타리에 새가 앉아 지저귀 듯
아픔은 그대에게 청춘은 우리에게

3.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다운 세월에
너와 나의 푸른 맹서 오늘을 위하여서
설움아 잘 가거라 눈물아 안녕히
가는 날에 한이 없고 오는 날에 희망 있다
청춘목장 울타리에 새가 앉아 지저귀 듯
아픔은 그대에게 청춘은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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