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답답한 가슴은
가득 찬 만원 버스처럼
숨 쉴 틈 없는
하루와 하루에 사이에
낑겨서 멈춰있어
아무리 봐도 이건
진짜 내 모습이 아닌데
모래 먼지처럼 조금씩
옅어지다가 사라질까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을 걸친듯이
그대는 행복하지 않아
내일이 사라진 오늘을 살고있어
하나 둘 꺼져가는
남은 불빛들을
이제는 되돌리고 싶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 내게도 또 와줄까
아무일도 없는 답답한 가슴은
눅눅한 일상에 찌들어
별 다를 것 없는
하루와 하루의 사이에
낑겨서 멈춰있어
아무리 봐도 이건
진짜 내 모습이 아닌데
뿌연 구름처럼 조금씩
흐려지다가 떨어질까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을 걸친듯이
그대는 행복하지 않아
내일이 사라진 오늘을 살고있어
하나 둘 꺼져가는 남은 불빛들을
이제는 되돌리고 싶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
내게도 또 와줄까
저 마다 사람들은
어딜 향해 가는건지 알수없고
똑같은 지도를 따라 걷는데
왜 길을 잃어가는걸까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을 걸친듯이
그대는 행복하지 않아
내일이 사라진 오늘을 살고있어
하나둘 꺼져가는 남은 불빛들을
이제는 되돌리고 싶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 내게도 또 와줄까
집으로 가는 길 답답한 가슴은
만원 버스처럼